사람 사는 이야기 선학아파트의 등불 <이명성 어머님 편>
2015-10-16 17:41:02
선학종합사회복지관 조회수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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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람 사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복지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봉사자로, 활동가로 참여하며 선학아파트 주변을 따뜻하게 지켜주시는 이명성 어머니 편입니다. 사나래합창단의 단원으로, 망고 카페의 바리스타로, 부모교육프로그램의 행복학습매니저로 활동하며 복지관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계신 이명성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복지관에 오는 게 너무 부끄러웠어요..

아이가 다섯 살 때 선학아파트에 오게 되었어요. 처음 이사 오고 나서는 복지관에서 하는 일들에 관심이 없었어요. 복지관에 나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거 같아서 부끄럽고 싫었어요. 그러다가 5~6년 전 쯤 해피투게더라는 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금 중학생인 아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였는데 그때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때 담당 복지사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을 전했었는데 복지사 선생님이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하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아이가 어릴 때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중한 추억들을 가지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때부터 복지관의 여러 프로그램과 봉사자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망고 카페에 바리스타 봉사자가 되고 사나래 합창단에 들어가서 장애인들과 함께 부딪히며 연습도 하고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행복학습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부모님들이 교육에 빠지지 않도록 참여를 돕는 일이 좋아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연수구청에서 이런저런 교육들을 들었는데 그게 계기가 되어서 행복학습매니저 일을 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선학복지관의 ‘알찬부모되기-함께하는 자녀’ 프로그램에 함께 하면서 참여자들의 출석관리부터 장소셋팅, 간식준비 등등 프로그램의 준비를 돕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이어서 뿌듯해요. 프로그램 준비를 한 후에는 교육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제가 배우고 얻어가는 것도 많구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들은 후 아이와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아이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니 아이도 조금 알아주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가장 행복한 일이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가 개선된 거예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세요

제 아이와 제가 복지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저처럼 아이의 사춘기 때문에 맘고생 하시는 부모님들께 아이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요. 아이에게는 잔소리보다는 부모의 믿음이 아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아요. 부모자녀 관계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복지관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들어보시는 것도 적극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