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일 년 동안 감사했습니다 <꼬부기어머니, 진은경 사회복지사 편>
2017-01-15 18:52:38
선학종합사회복지관 조회수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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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 첫 사람사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일 년동안 선학복지관과 함께하고 잠시동안만 우리의 곁을 비울

 

선학복지관 두 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꼬부기어머니, 진은경 사회복지사입니다

 나에게 선학복지관은 제2의 고향입니다

 

입사 후 성남복지관에서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선학복지관으로 와 일 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어요.

처음 선학복지관으로 출근 할 때 마음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고 있었는데,

금새 선학복지관의 유쾌한 분위기와 직원들의 부담스러울 만큼의 친절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짧지 않은 경력으로 많은 어머니들을 만났기에 어머님들의 상황과 감정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선학에서 만난 어머니들만의 삶과 환경이 있기에 선학에서의 일 년 중 6개월은 신입직원의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그러던 중 받은 선물이 바로 꼬부기입니다.

결혼과 임신이라는 삶의 과정 속에서 어머님들과 진은경 사회복지사가 아닌 꼬부기엄마, 후배엄마로의 관계는 이 전과는 달랐지요.

어머니들은 선배엄마로서 친근하게 다가와 주셨고 이 전 보다 남 다른 관계가 생겼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일 년동안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있다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은... 첫 번째로는 복지관을 찾아주시는 이용자님들에 대한 기억입니다.

물론 직원들도 한 명 한 명이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직원들 다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은 바로 지역주민인 박00어머니와 김00아버님이시죠.

저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주신 지역주민분이시고 하시고, 단연 복지관의 마스코트세요.

두 분으로 인해 참 많이 웃었어요.

그리고 선학복지관에서 잊을 수 없는 두 번째 기억은 ucc를 제작하며, 복지관 곳곳에서 촬영을 하고 함께 웃었던 것... 정말 행복했습니다

 

돌아오는 그 날 까지 기다리실 어머님들께

 

다녀오는 동안의 공백을 아쉬워하시던 어머님들...

정들자 또 기다려야한다고 말씀하셨던 어머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제가 다시 돌아오는 그 날엔 한층 그 분들의 삶이 밝아지고 나아져서 살 만 해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해하실 여러분들을 위한 질문

 

꼬부기의 태명은 왜 꼬부기인가요?

 “팔복이라는 태명으로 짓고 싶었는데, 조선시대 이름 같다고 하셔서 장수하라는 의미로 거북이, 귀엽게 꼬부기가 되었어요”

여러분, 꼬부기와 꼬부기 어머니를 위해 순산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