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사랑맛 도시락을 만듭니다. <최영순 봉사자님>
2018-12-13 17:04:02
선학종합사회복지관 조회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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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종합사회복지관의 아침은 맛있는 음식냄새로 시작됩니다.

 

매일 213개의 도시락을 만드는 도시락집에서 나는 냄새랍니다.

 이 손길 뒤에  있는, 사랑의 도시락 봉사 19년차 최영순 봉사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2000년에 친한 지인들 대여섯 명이서 같이 시작했어요. 하나둘 건강상의 이유로 여러 사정으로 함께 못하게 되고, 이제는 저만하고 있어요. 

사랑의도시락 봉사는 정말 팀웍이 중요해요. 보통 10~15명 정도가 한 팀이 되어서 도시락 2백여 개를 만들거든요. 누구는 칼질을 하고, 누구는 불 앞에서 조리를 하고. 서로의 호흡이 너무 중요하죠. 비가 오는 날도, 눈이 오는 날도 쉴 수 없어요. 집에서 45분 정도 걸어서 이곳 도시락집에 오게 되는데, 내가 빠지면 다른 봉사 팀원들이 더 고생하니까. 책임감을 갖고 하려고 해요."

 

 

"사랑의도시락 자랑 좀 해보라고요? 우리는 항상 청결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려고 다 같이 노력해요. 그래서 한 번도 먹거리 사고가 있었던 적이 없어요."

"사실 몇백인 분의 도시락을 만드는 게 결코 쉽지 않아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치고. 혹시나 나중에 건강 때문에 도시락 봉사가 어려워질까 봐, 커피 만드는 법도 배웠어요. 그래서 요즘은 오전에 도시락 봉사하고, 낮 시간엔 월드비전 복지관의 카페에서 커피 봉사를 하고 있어요. 방법은 다르지만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게 기뻐요." 

 

 

오늘도 사랑이 더해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주시는

최영순 봉사자님.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