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새로운 선학식구들의 꿈, 행복 <김나경, 최혜란 선생님>
2020-05-21 09:00:39
선학종합사회복지관 조회수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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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을 따라 선학복지관을 찾아온 새 식구들이 있습니다.

 

사례관리팀 김나경 선생님(사진 좌측)과 지역조직팀 최혜란 선생님(사진 우측)이 그 주인공인데요.

 

꽉찬 미모만큼 꽉찬 인터뷰의 내용을 함께 나눠드립니다.

 

(*마스크 착용 후 거리를 유지하고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개인 촬영 시에만 잠시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사례관리팀의 든든한 막내, 김나경 선생님>

 

 

 

Ⅰ. Dream, 과거, 현재, 미래의 대해   

 

 

Q> [과거의 꿈] 어렸을 적 갖고 있었던 꿈이 무엇이었나요? 그 꿈을 갖게 된 계기는?

 

혜란> 저의 꿈은 변호사였어요(하하). 어렸을 때 부터 세상의 불합리한 것을 없애고 정의로워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법으로 누군가를 지켜주는 것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렸을 적 봤던 변호사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해요.

 

나경> 저는 꿈이 다양했었어요. 선생님, 피아니스트, 상담사 등... 피아니스트는 제가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고, 상담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또래상담을 했었는데 그 때 상담이란 일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쭈욱 상담사를 꿈꿨던 것 같아요.

 

 

 

Q> [현재의 꿈] 선학복지관에 입사하면서 갖게 된 꿈이나 소망이 있나요?

 

나경> 저는 인천이 연고지는 아닌데, 선학에서 일하게 되면서 복지관이 위치한 이 지역을 더 알아가고,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 일을 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법인이 월드비전이어서 아이들을 만날 일이 많잖아요. 예전에 일했던 기관에서 많은 힘든 아이들과 가정을 만나며 저도 지칠 때가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잘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 제 소망이에요.

 

혜란> 저는 일을 시작하면서 들게된 마음인데, 무기력하고 '나는 서비스를 받기만 하는 사람이야' 라는 마음을 갖고 있으신 주민 분들을 간혹 만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제가 담당하는 사업인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취지가 그렇듯 지역을 위한 주민분들의 능력과 하실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 하거든요. 그러한 주민분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꿈이에요.

 

 

 

Q> [미래의 꿈] 20년 후... 무엇을 하고 있으실 것 같으세요?

 

혜란> 그때 쯤이면 제가 40대 정도니까... 그때도 동일하게 사회복지기관에서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커리어를 쌓고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을 것 같고... 아래의 직원들과 관리자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해내는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아요.

 

나경> 저는 그 때 NGO 단체장을 하면서 동시에 교직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대학원을 다니다 중도에 그만 둬서 아직까지 학업에 대한 열망이 있어요. 대학원 시절 유서구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지금도 그 강의가 생각나고, 월드비전에서 유서구 교수님이 협력을 많이 하신다고 해서 만날 기회를 기대하고 있어요. 더 많은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역조직팀의 발랄한 막내, 최혜란 선생님>

 

 

 

Ⅱ. Happiness, 지금의 행복에 대해   

 

 

Q> 요즘, 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무엇인가요?

 

혜란> 입사 전에는 외출하고 친구들 만나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어요. 일을 시작하면서 휴식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집에서 쉴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을 때 충전이 되는 것 같아요. 취직 전에는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 같아요. 선학에 입사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없어지고 심적으로 편해진 느낌이에요.

 

나경> 저는 사람 만나는 일을 좋아하고 거기서 에너지도 얻어요. 그런데 요즘 시국이 이러해서... 대신 선학복지관에 나와서 직원분들과 소통하고 이용자분들을 만나는게 제게 힐링이 되고 있어요.

 

 

 

Q>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온다는데, 나만의 극복법이나 힐링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혜란> 이겨낼 수 있을까요...? 농담이고요. 저도 집에만 있으면 갑갑해서 집에서 운동을 해볼까 했더니 층간 소음이 걱정되고, 무엇을 시작해볼까 해도 망설여져서 고민 중이에요. 그래도 한가지 시작한 건 영어공부에요. 토익과 같은 시험을 준비해서 영어를 공부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지하철 타는 시간이 긴데 요즘 영어 단어장을 들고 읽고 있어요.

 

나경> 저는 드라이브도 좋아하고 자연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제가 이사간 동네 근처에 바다가 있어요. 차로 한 8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사람이 많지 않은 바닷가여서 저희 집 강아지들을 대리고 산책도 가고 바다보면서 힐링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봄바람처럼 상큼한 기운으로 선학복지관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는

 

김나경 선생님과 최혜란 선생님! 

 

앞으로 만나면 반가운 인사로 맞이해주세요;-)